경상북도는 2015년까지 총 540억원을 투입해 울진에서 경주까지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동해안 자전거길 273km를 본격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북도는 새재 자전거길 100km, 낙동강 자전거길 378km 개통 이후,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자전거 이용 문화가 지속 확산 될 수 있도록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안 자전거길 조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올해 안으로 국비 35억원을 추가 확보해 실시설계를 시행 한 후 내년도 사업비 156억원을 투입 본격 조성할 계획이다.

2013년에는 4개 시·군 72km에 156억원이 투입돼 울진 20.2㎞ 44억원, 영덕 12.9㎞ 28억원, 포항 27.6㎞ 60억원, 경주 11.0㎞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경북구간인 강원도와 경계마을인 울진군 고포마을에서 울산시와 경계인 경주시 양남면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가는 동해안 자전거길은 해안을 따라 천혜의 동해바다와 지역의 명소들을 만날 수 있다. 
 
울진 월송 소나무숲길, 영덕 강구항, 포항 구룡포항, 경주 파도소리길 등 항구와 어촌마을을 지나면서 다양한 어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해안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포항제철 야경 경관길을 지나는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경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문경새재길과 낙동강의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동해안 자전거길을 잇는 횡단종주노선인 대두~경산~영천~포항까지 자전거도로를 병행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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