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명 국립공원 면적의 4.7%가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주영순 의원(새누리당)은 19일 국립공원관리공단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위험 지역에 대한 관리에 힘을 쏟기를 요구했다.

주 의원이 인용한 것은 국립공원연구원의 국립공원별 산사태 발생현황과 위험 등급 조사 보고서의 내용 중 일부다. 2007년에 조사된 이 자료에 따르면 전체 2939만3206㎡ 산지 면적 중 4.7%에 해당하는 138만4913㎡가 위험1등급으로 분류됐다.

산사태 발생위험지역별 순위는 지리산, 소백산, 덕유산, 오대산 순으로 나타났다. 각 국립공원 별 면적으로는 오대산 12%, 덕유산 11.6%, 지리산 7.7% 정도가 위험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06년 태풍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된 설악산에만 사방댐 13개소를 설치했을 뿐이다.

주 의원은 "공단에서 사방사업은 엄두도 못내고 탐방로 급경사지 관리나 방지망을 설치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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