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대한 이해를 다룬 개막 초청작 <은교>를 시작으로 '제5회 노인영화제'가 4일간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22일 개막식을 갖고 22~25일까지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제5회 노인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본선 진출작은 총 35편이다.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응모된 총 141편의 작품 중 어르신 감독이 제작한 자유주제 부문 18편과 젊은 감독이 제작한 노인주제 부문 17편이다.

35편의 영화들은 영화제 기간 중 6개 섹션에 따라 상영된다.  

본선작 중 심사위원 추천작으로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정서운 할머니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김준기 감독의 애니메이션 <소녀 이야기> ▲할머니 5명의 우정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나들이> ▲대가족 살림을 평생 해 온 친정 엄마와 과거에는 무서운 시어머니였지만 이제는 엄마와도 같은 시어머니 그리고 딸이자 며느리인 세 여자의 즐거운 나들이 이야기 <엄마와 어머니의 나들이> 세 편이 올랐다.

본선에 오른 작품들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25일 폐막식에서 수상작이 발표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영화제작 기획, 기자재 지원 등 영상제작 멘토링을 받게 될 시나리오 부문 2편도 시상된다.

대상(1편), 우수상(2편), 장려상(4편) 등 총 7명이 수상하게 되며, 4일 동안 관객 호응도가 가장 높은 작품 1편은 관객상을 받는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동안에는 감독과의 만남, 관객 캐리커처 이벤트, 각종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영화제 관람 문의는 '서울노인복지센터'(T.02-739-9501~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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