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폭우시 청계천에 고립되는 것을 막기 위한 비상탈출 통로를 설치된다.

17일 서울시는 연말까지 배오개다리 하부 좌ㆍ우안과 세운교 하부 우안 등 3곳에 비상사다리와 교량점검 통로로 구성된 비상탈출 통로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 구간에는 인력을 배치해 시민을 안내하고 자동센서를 부착해 수문이 열리기 전에 경광등 및 비상사이렌이 작동하도록 하고 안내방송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다리 주변과 하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출입구 거리가 먼 곳에 비상사다리 9곳을 확충해 기습폭우시 하천 밖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추가설치 지역은 모전교 좌우안, 삼일교 좌안, 삼일교~삼각동 우안, 수표교 좌안, 마전교~나래교 좌안, 배오개다리, 세운교 좌안, 맑은내다리 좌안이다.

시는 "비상상황시 시민들이 밖으로 바로 나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청계천 접근성 향상시키기 위해 진출입로 5개를 추가 설치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청계천은 경복궁의 서북쪽 백운동천, 옥인동천, 중학천, 남산쪽 지천등 주변지역 곳곳의 물길들이 모여드는 하천이다.

상류지역 침수를 막기 위해 15분간 3mm 이상 비가 오면 수문이 자동으로 열려 주변 빗물이 청계천으로 유입되도록 설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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