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양국이 중국 보하이만(渤涇灣)의 해상 원유유출 사고와 관련, 해양 유류오염 공동방제를 위한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정부는 15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부 김경수 국제경제국장 주재로 국토해양부, 한국해양연구원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양국 간 공동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회의에서 현재 보하이만 일대가 국제적 방제협력 시스템인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NOWPAP)'에 적용을 받는 수역은 아니지만 기름유출 사태가 한ㆍ중 양국의 공통 이해관계가 걸린 중대사안이라는 점에서 양국간 공동방제 협조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주중대사관을 통해 중국 정부의 의사를 타진한 결과,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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