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남도 태탄군 등지에 여의도 18배 크기의 농경지가 잠기는 등 북한 중북부지역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북한 중·북부지역의 농경지가 상당 부분 침수되고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남한에 기록적인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앞으로도 수백㎜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보여 북한의 피해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오후 “조선 각지에서 12∼15일 내린 무더기비로 피해가 났다”며 “1만5000여 정보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그중 1만 정보는 완전히 물에 잠겼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은“북한에 19일 자정까지 황해도ㆍ함경남도 4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평안남북도ㆍ함경북도 5~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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