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가뭄대책사업 81개 지구에 대해 추진실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6월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자 가뭄 극복 대책으로 화성시 등 16개 시·군에 사업비 약 120억원을 긴급 투입, 관정개발 65공, 저수지 준설 22개소, 양수장 정비 5개소 등 농업용수개발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이밖에도 도는 농업용수 부족지역 중․장기대책으로 여주․이천 백신지구 등 8개 시·군 20개 지구에 총사업비 약 2945억원 규모의 용수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사업 조기추진을 위한 절차 이행, 예산 조기집행 및 계획공정 유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사업 추진과 관련된 문제점, 건의사항 등에 대해 해당 지자체와 논의한 후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올해 지원된 가뭄 대책사업을 연내 완료해 가뭄 상습지역 7321ha에 용수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지속되는 이상기후에 대비해 지표수 보강개발, 대·중 규모 용수개발 등 중장기 대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man321@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