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오는 2018년까지 국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감축하겠다는 탄소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대건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43만8650이산화탄소환산톤으로, 2018년 배출량 목표치는 35만1087이산화탄소환산톤이다.

2018년 목표치는 전망치인 50만1533이산화탄소환산톤 대비 30% 줄어든 것이다.

현대건설은 5일 이러한 경영목표 전략을 담은 '201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온실가스 배출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설정해 공개한 것은 이르면 내년부터 건설업종에 적용될 정부의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와 2015년부터 실시될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2010년부터 국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기 시작해 전 건설현장을 모니터링해 검증기관(DNV인증원)으로부터 배출량 확인을 받는 절차도 거쳤다.

또한, 2011년 녹색경영시스템(KS7001/7002) 인증 획득했고 지난 3월에는 국내외 건설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ISO50001)에 이어 4월에는 글로벌 탄소감축 인증제도인 CTS(Carbon Trust Standard)인증을 국내 업계 최초로 받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각종 건설장비의 타이어공기압 에어클리너 인젝터 점검 및 공사장 내 급가속·급제동·공회전 금지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공익적 기여, 친환경 기술개발, 사회공헌 활동 등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활동성과 등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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