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유기성 고형연료'를 만들 수 있는 하수슬러지 건조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하수슬러지는 그동안 육지 매립이나 해양투기를 통해 처리해왔지만 1975년 발효된 런던협약에 따라 내년부터는 하수슬러지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2009년 12월부터 353억원을 투자해 오는 12월까지 하수슬러지 건조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14일 MOU를 맺은 한국중부발전도 국내 최대 화력발전소인 보령화력에 연말까지 유기성 고형연료 혼소설비를 갖춰 내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하수슬러지의 유기성 고형연료 재생으로 화력발전소 보조연료 전환에 따른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유연탄 약 1만4000톤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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