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부산 덕천동 낙동강 하류에서 200t 준설선이 낙동강 대교에 잇따라 충돌한 뒤 침몰했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다리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사고가 난 준설선은 4대강 공사 낙동강 5공구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이날 오전 5시30분 1차로 상류 쪽에 있는 화명대교를 들이받은 뒤, 다시 떠내려가 제2낙동대교를 들이받고 오후 4시 40분쯤 침몰했다.

사고 선박은 4대강 사업장에 투입된 뒤 철수를 위해 김해시 대동면 낙동강 강변에 정박 중이었으며, 태풍으로 유속이 빨라지자 떠내려간 것으로 부산국토관리청은 보고 있다.

선박 인양을 위해 투입된 인부들은 침몰 전 미리 빠져나와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태풍이 오기 전에 선박에 있던 기름을 빼낸 상태여서 강물 오염 우려는 없다고 부산국토관리청은 말했다.

부산국토관리청과 한국도로공사는 선박이 충돌한 낙동대교 등에 구조적 충격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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