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간 후 장마전선 다시 형성될 수 있어

 

장마전선이 중북부지방에 머물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는 가운데 중형급 태풍이 우리나라로 접근하고 있다.

제6호 태풍 '망온'은 일본 오끼나와쪽으로 접근하며 북상중으로 아직 예상 경로가 유동적이지만 19일에는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도를 포함한 중북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오늘 밤 다시 활성화되면서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포함한 시간당 20㎜, 많은 곳은 최고 12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장마가 사실상 끝난 남부지방은 13일 밤부터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은 열대야 현상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14일 오전 6시 30분 고창 과 서귀포가 26.1도를 기록했고 고흥, 포항, 거제, 장흥, 밀양, 정읍 등은 25도를 넘겨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남부지방은 당분간 더위가 지속되다 19일 제 6호 태풍 '망온'의 영향을 받으면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괌 북동쪽 약 1000km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는 제6호 태풍 '망온'은 앞으로 계속 서북서진하면서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망온'이 오늘 19일에는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중부지방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형성될 가능성이 있으나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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