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산바(SANBA)의 영향으로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전날을 포함해 총 2천642편의 항공기 가운데 208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전국의 15개 공항들 중에서 제주·김해·대구·청주·사천·광주·무안·포항·울산 등 9곳이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객선도 운항 중인 88개항로, 130척 전체가 결항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경북 경주 내남면 경부고속도로의 비탈면이 유실돼 편도 2차로 중 1차로가 통제됐다가 3시간 만에 복구돼 현재 정상 통행이 가능한 상황이다.

경남 울주군 온산읍 국도 31호선 도로는 이날 새벽 1시50분께 침수돼 아직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다목적댐 저수현황은 오전 5시 현재 16개 다목적댐 저수율은 67.3%로 예년 대비 109.5%를 나타내고 있다. 16개 다기능 보 전체 수문을 개방, 방류하고 있어 4대강 보 수위는 관리 수준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

국토부는 상황실 각반과 기관에 사전 마련된 홍수대비 매뉴얼에 따라 조치했으며 태풍 접근 상황에 따라 댐-보 연계운영, 홍수예·경보 발령, 종합교통대책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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