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발의안을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의제로 상정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범대위 등 해군기지 반대단체 등에 따르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공식 회원단체인 ‘인간과 자연의 모임(CHN)’은 가칭 ‘제주해군기지 건설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작성하고 IUCN 회원단체의 도움을 받아 회원총회 상정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본부를 둔 CHN(Center for Humans and Nature)는 전세계 환경 관련 법률자문을 지원하는 IUCN 회원 단체다.

결의안은 IUCN이 한국정부에 해군기지 중단을 요청하고 환경영향평가 재검토에 직접 참여 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CHN은 IUCN 공식 회원 10개 단체의 스폰서를 받아 11일 결의안을 발의하고, 안건은 12일 WCC에서 열리는 IUCN 의원총회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원총회서 결의안이 책택되기 위해서는 IUCN의 900여개 회원단체 중 10여개 정부기관 800여개 민간기관에서 각각 50%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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