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조절 기준수위 26.50m 넘어 초당 720t 방류 조치

 

장맛비로 군남홍수조절댐이 기준수위를 넘겨 방류량을 늘려 수위 조절에 들어갔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은 군남홍수조절댐이 13일 낮 12시45분부터 수문을 더 열어 방류량을 초당 720t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군남댐 수위는 13일 오전 2시 25.31m였으나 장맛비로 유입량이 늘어나면서 이때부터 시간당 5~15㎝씩 상승해 낮 12시45분 홍수조절 기준수위인 26.50m를 넘어선 뒤 오후 1시20분 현재 26.64m를 기록하고 있다.

가로식 수문 6개는 아직 개방하지 않았고 상향식 중앙 수문 7개 개방 높이를 기존 1.5m에서 1.7m로 20㎝ 높여 초당 50t을 추가 방류하고 있다.

임진강건설단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11일 오후 10시10분을 기해 군남댐 상류 필승교 수위가 경계수위 3m를 넘어서 사흘째 비상근무중이다.

임진강 건설단의 한 관계자는 "댐 상류에서 유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강우상황을 주시하며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황강댐 방류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지역에는 연천과 파주 등 2개 시ㆍ군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14일 자정까지 30~80㎜, 많은 곳은 15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됐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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