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오대산에서 흘러내리는 옥수 같이 맑은 계곡에 양탄자처럼 깔린 지피식물이 아름드리 나무와 어우러진 '국립두타산자연휴양림'을 9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2008년 개장한 두타산자연휴양림은 강원도 평창과 정선 경계에 솟은 두타산(頭陀山, 해발 1394m)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비교적 작은 규모로 조용하게 산림휴양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산림문화휴양관 1동(4인실 16실, 12인실 2실)과 숲속의 집 1동(6인실), 연립동 1동(7인실 2실), 야영데크 25개 등의 숙박시설이 있다. 두타산의 정상인 칠성대로 가는 등산로(5.1km)와 산책로(1.7km)의 산책로가 개설돼 있다. 사방댐 아래 조성된 물놀이장도 있다.

두타산자연휴양림의 명물은 돌이다. 진입로에 있는 선비바위와 등산로의 털보바위는 휴양림의 수호신처럼 우뚝 서 있고 계곡 주변으로는 편마암·역암·사암 등 많은 돌이 계곡 풍경을 만들어 낸다.

돌들은 탑이 되기도 하고 가드레일이 되기도 하며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인 비석치기판, 돌장기판, 고누놀이판이 되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두타산자연휴양림 주변에는 오대산국립공원, 이효석문화관, 대관령 양떼목장, 봉평허브나라, 한국자생식물원 등의 관광지가 있다. 또 이곳은 레저산업의 중심축을 이루는 곳이어서 오대천 래프팅, 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인 알펜시아 및 용평스키장이 있어 계절별로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두타산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왜곡된 우리 산의 이름을 바로 잡는 우리 산 이름 바로찾기 운동에 따라 2007년 박지산에서 바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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