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한 기상 현상이 미국에서 포착됐다.
최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미시간 호에서 9개의 물기둥이 하늘로 치솟는 희귀한 기상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형성된 거대한 물기둥은 약 15분간 지속된 뒤 사라졌으며 이후에도 소규모로 비슷한 물기둥이 생겼다 사라지는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는 '용오름' 이라고 알려진 이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일반적으로 이 현상이 지면에서 발생하는 경우를 '토네이도'라고 부르며 수면에서 발생하면 용오름이라고 부른다.
미국 기상청은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만나 한 지점에 모여 폭풍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man321@eco-tv.co.kr
신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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