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도민의 하루 통행 엿보기’ 조사 결과 발표

경기도민 5명 가운데 1명은 서울방향으로 출근을 하고 하루에 38분을 출근시간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2일 ‘2010 가구통행실태조사’ 결과 중 경기지역 표본자료 기초분석을 토대로 ‘경기도민의 하루 통행 엿보기’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 경기도민의 평균 출근시간은 38분으로 2006년 39분 보다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방향 출근 비율도 21.3%로 2006년 24.7%보다 3.4%p 감소했다.

출근을 포함해 경기도민이 통행에 소비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64분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하루 평균 통행 수는 2.14번으로 여성의 1.85번보다 약간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초,중,고생인 5~14세 연령대가 2.7번으로 가장 많은 통행 건수를 기록했다.

교통수단은 하루 평균 2.08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23개, 여성은 1.93개였다.

통행 목적은 출근 19.2%, 등교 12.2%, 업무 3.9%, 쇼핑 2.9%순이었으며 남성은 출근이 24.5%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기타(배웅, 학원 등)가 15.5%로 가장 많았다.

여성은 2006년 전체 통행 목적의 11.6%를 차지했던 출근이 2010년 13.3%로 1.5%p 증가해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를 방증했다. 실제로 2010년 도내에서 일하는 여성 비율은 30.8%로 2006년 25.8%보다 5.0%p 증가했다.

승용차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86분으로 나타나 2006년과 변동이 없었다. 대중교통 이용시간은 2006년 91분보다 8% 증가한 98분이었으며,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횟수는 하루 평균 0.33회로 2006년 0.49회보다 감소했다.

65~69세에 해당하는 고령자들은 승용차(33.0%)를 통행수단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도보 25.8%, 대중교통이 20.1%를 차지했다. 85세 이상은 도보 52.8%, 승용차가 14.5%, 대중교통이 17.6%로 도보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10년 10월에 경기도 총 374만2,598가구의 2.63%인 9만8,436가구에 대한 가구통행실태 표본조사 자료를 기초 분석한 결과이며, 분석자료는 포켓북으로 발간해 시군 및 교통관련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김정문 기자 jmoonk9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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