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백령도와 중국 영성 간에 고속페리 항로가 새로 개설된다. 항로의 거리는 약 190Km, 운항시간은 초고속페리의 경우 3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 된다.

시는 지난 11일 중국 산동성 영성시와 백령도 용기포항과 영성시 용안항을 잇는 고속페리항로 개설을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항로는 중국측과 한국측의 민간투자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두 민간사업자가 협약을 맺고 해당 사업자간 사업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해당 사업자로부터 사업계획이 제출되는 대로 국토해양부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25일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한·중해운 회담을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항로 개설로 한중간의 인적, 물적 교류의 증진과 더불어 백령도가 황해 해상교통의 중심지로 문화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백령도를 제2의 제주도로 육성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안에는 비자면제지역·중국인 투자유치 등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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