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스카이프와 손잡고 무료 영상통화 서비스 시작

 

페이스북이 스카이프와 손잡고 무료 영상통화서비스를 시작한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장에서 그는 "최고 기술(스카이프)과 최고 소셜 서비스 인프라(페이스북)의 놀라운 만남”이라며 무료 영상통화(Video Calling) 서비스 시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제 세계 7억5천만 페이스북 가입자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무료 영상통화를 즐길수 있게 됐다.

구글 역시 지난달 말 SNS‘구글플러스’를 출시해, 그룹 영상통화 기능인 ‘수다방(hangout)’을 선보였다.

애플의 경우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와이파이를 이용한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 전용 영상통화 ‘페이스타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로써 글로벌 정보기술(IT) 3대 기업이 모두‘무료’영상통화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저커버그는 6일 간담회에서“지난 5년간 소셜네트워크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사용자를 늘리는 데 힘써 왔지만 앞으로 5년간의 화두는 여기서 더 나아간 ‘소셜 인프라 구축’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향후 음성·영상통화 시장이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을 시사했다


▶ 페이스북의 새로운 무료 영상통화(Video Calling) 서비스

다시말해 SNS와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시장이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화상 채팅을 제공하는 구글의 새 서비스 ‘구글플러스’가 친구 소식(스트림), 그룹 분류(서클) 등 통신과 SNS의 결합에 유독 공을 들인 것도 이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음성·영상통화가 통신의 영역을 넘어 SNS의 한 부분으로 통합되고 있는 것이다.

3G망이나 와이파이를 통한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도 갈수록 다양해지는 추세다.

스카이프·바이버·올리브폰·탱고 같은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으면 와이파이존에선 무료로 통화가 가능하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할경우 3G망에서도 사실상 무료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무료 문자메시지 서비스들도 ‘무료 통화’ 대열에 가세할 전망이다.

다음의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 ‘마이피플’은 최근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원조인 카카오톡(가입자 1700만)을 맹추격 중에 있으며, 지난 2월에 무료통화, 4월에는 영상통화 서비스를 도입해 가입자가 급증한 상태다.

카카오톡의 경우“음성통화 서비스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곧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SNS의 무료 음성통화서비스 때문에 통신업체들은 발등이 불이 떨어졌다.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KT는‘올레톡’을,LG유플러스는‘와글’을 내놓으며 대응책을 내놨다.

포털과 제휴업체도 마찬가지다. 네이버는 지난 2월부터 ‘네이버톡’을 서비스 중이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출시할 스마트폰에 자체 메신저 서비스를 탑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향후에는 이동통신시장도 메시징과 영상통화 모두를 아우르는 모델 이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것으로 예측된다.


성상훈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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