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방사능 사고 등 영향으로 일본에서의 귀국 이사가 31% 증가했다.

11일 용당세관은 올 상반기 이사화물 반입건수는 243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5% 소폭 감소한 반면 귀국 이사자는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본국 반입 이사물품의 경우 6월말 기준 864건이다. 지난해 658건에 비해 31%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관계자는 "지진과 방사능 피해를 우려해 일본에서 귀국하는 교민 및 외국인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사물품 현황 조사결과, 상반기 이사물품 자동차 반입 건수는 외국산 144대, 국산 74대로 지난해에 비해 외국산 자동차 16%, 국산 자동차 29%로 모두 감소했다.

용당세관 통관지원 관계자는 "하계 해외이사철을 맞아 이사물품 통관예약제의 운영, 차량 임시번호판 현장 교부, 토요일 상시 대기 등 해외이사자의 통관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룡 기자 mindyo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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