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가 런던올림픽에서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을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대표팀은 1일(현지시간)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김연경(흥국생명)·한송이(GS칼텍스) 쌍포를 앞세워 3-0(25-23 25-21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8일 세계 최강 미국에 패했으지만 세르비아와 브라질을 잇따라 격파하며 2승1패로 중국과 함께 B조 2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거포로 성장한 김연경이 21점, 한송이가 16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효진이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등 한국은 가로막기 득점에서도 브라질을 7-5로 앞섰다.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청신호를 켠 한국은 3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간)부터 터키와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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