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사업관리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함께 발간한 이번 매뉴얼은 RFID, 칩(스티커), 봉투 등 3개 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와 관련한 내용을 사전관리부터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수록하고 있다.

매뉴얼 내용을 세부 방식별로 살펴보면, ‘RFID 기반 방식’ 편에서는 음식물쓰레기 계량 장비의 사양, 기술 방식, 사업수행 단계별 유의사항, 계량 장비와 정보를 송수신하는 중앙시스템의 사용법 등을 기재했다

‘칩(스티커) 방식’ 편에서는 칩의 제작에서 유통 및 판매까지 일련의 절차와 불법 제작 및 유통방지를 위한 관리․감독 사항 등을 중점 수록하고 있다.

‘봉투 방식’에는 봉투의 제작, 유통, 판매체계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또 음식물쓰레기 관련 민원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자체 내 민원처리 긴급대응체계를 활용한 주민 민원 대응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이밖에 수수료 조정 기준 및 관련 시행지침, FAQ 코너를 수록, 제도 및 사업 이해에 필요한 종합적인 정보도 제공, 사업 안내에 행정 담당자로서 사업안내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매뉴얼은 추가기록이 가능한 업무용 수첩 형태로 제작, 업데이트 되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해 매뉴얼의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공단은 이 매뉴얼을 전국 광역시․도 및 기초 자치단체에 무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홈페이지(www.citywaste.or.kr)에도 게재해 8월부터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국환경공단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잘 정착된다면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자치단체가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을 잘 활용한다면 음식물쓰레기 관련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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