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11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우량 평균 387.2㎜의 폭우가 쏟아져 많은 수해피해가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벼 897ha와 멜론·토마토·수박 등 시설하우스 1158동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충화면 천당리 등에서 산사태에 의해 주택 2동이 반파됐다. 앞으로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그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여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산하 전 공직자가 분야별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세도면 마하동 저수지가 범람 위기에 놓여 주변 거주민 4가구 7명과 인근 7개 읍·면 24가구 44명을 안전한 장소로 긴급 대피시켰다.

이용우 군수는 직접 읍·면지역의 수해현장을 찾아 상황을 파악하고 군 재난안전관리팀을 투입, 급경사지·상습 침수지역 등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활동 강화와 응급복구를 지시했다.

한편 군은 11일 오전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조사와 응급 및 항구복구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이용우 군수 주재로 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재난상황 판단회의를 가졌다.

이랑구 기자 djlang@eco-tv.co.kr

djlang@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