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사올라'(SAOLA)가 30일 필리핀 전역을 강타하면서 최소 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태풍 사올라는 31일 오전 3시 현재 타이베이 남남동쪽 530km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다.

사올라가 뿌린 폭우로 마닐라 등 일부 지역은 침수됐고 주민 1만3천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또 1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전국에서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태풍으로 인천과 부산에서 마닐라로 향하는 항공편 2편을 포함한 국제노선 12편이 마닐라 대신 클라크 국제공항으로 향하고 국내선 항공편 10편도 운항이 취소되는 등 수많은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편 태풍 사올라로 인한 우리나라의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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