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선수용 스파이크에 재생 플라스틱 사용…기능·친환경↑

▲ 출처 파퓰러 메카닉스

 

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한 런던 올림픽에서는 친환경 기술력 경쟁도 뜨겁다.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려 있는 육상에서는 새로운 친환경 스파이크 기술이 눈에 띈다.

최근 월간 파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는 아디다스 사의 새로운 '아디제로 프라임 SP'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했다.

이 모델의 친환경적 특징은 스파이크의 주재료에 있다. 아디다스에서 개발한 '서모 플라스틱(thermoplastic)'이 차용됐는데, 이 소재는 기존 플라스틱을 재활용 한 재생 플라스틱이다.

열을 가할수록 유연해지는 이 소재는 육상 선수들이 막상 경기장에서 뛸 경우 기존 스파이크보다 두 배 정도 더 유연하게 발바닥에 달라붙는다.

기록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원인인 무게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소재를 활용한 덕분에 총 중량이 3.5온스(약 100g)밖에 나가지 않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시했던 모델보다도 62% 더 가벼워진 모습이다.

아디다스 미국 본사의 이노베이션 디렉터는 "서모 플라스틱은 탄소 나노튜브로 강화된 소재"라면서 "스프린터들의 발에 딱 맞으면서 트랙을 돌 때 더욱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고 기술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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