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상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인근 축사 토지를 매입한다.

환경부는 새만금 상류 가축분뇨의 근원적 해소를 위해 7월부터 익산 왕궁지역 현업축사를 대상으로 토지를 매입한다.

오는 2015년까지 ‘익산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총 428억원의 예산으로 약 30만5000㎡를 매입해 생태복원 작업을 할 계획이다.

그 동안 환경부는 익산왕궁지역 현업축사 토지매입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역무대행계약을 체결했다.

또 토지매입을 위한 토지매입지침을 확정하고 3개농장(익산, 금오, 신촌) 대표자 및 축산인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익산왕궁 정착농원 현업축사 토지매입사업의 대상지역은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익산ㆍ금오ㆍ신촌농장 등 전라북도에서 올해 1월 1일자로 지정ㆍ고시된 ‘왕궁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으로 면적은 1.78㎢이다.

이번 토지매입사업은 현업축사를 대상으로 국가와 소유자가 대등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협의매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업축사 중 계속 현업유지를 희망하는 약 20%의 축산농가를 고려하여 환경부는 현업축사 중 80%인 약 30만5000㎡를 협의매입 할 계획이다.

아울로 지역주민의 편의를 고려하여 토지매입을 위한 전담직원을 익산 왕궁 지역에 상주시켜 토지매도 신청하는 경우 신속한 상담과 서류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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