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농식품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농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유통업체 및 소비자 등 24개 기관이 참여하는 '농식품 안전사고 긴급대응 훈련'을 20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채소류의 병원성 대장균 검출, 분유제품에서 멜라민 검출 등 농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는 위해정보 사전 입수․분석, 관련제품 수거검사, 위해제품 언론공표, 회수명령 및 폐기 등 긴급조치를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농식품 안전사고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함께 소비촉진 활동 및 농업인 지원대책 등을 병행해 불필요한 사회적, 경제적 피해로 확산되지 않도록 종합적인 위기관리를 실시한다.

현장훈련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조제분유의 오염사고에 대해 오염원인 조사․규명, 유통경로 추적, 위해 제품 회수 및 소비촉진 캠페인 등 현장 조치사항을 점검하게 된다.

정부기관, 소비자, 제조업체 및 유통(판매)업체가 공동 참여해 각 기관별 역할과 대응요령에 따른 현장 협조체계를 통해 농식품 안전사고를 신속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훈련결과를 평가해 위기대응 매뉴얼 및 관련규정이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개선․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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