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3년간 추진한 도시형폐기물종합처리시설의 준공을 앞두고 시험 운전에 들어갔다.

9일 춘천시에 따르면 폐기물처리시설은 지난 7일부터 우선 소각시설을 가동하고 설비를 점검한 데 이어 20일부터는 재활용 선별 등 모든 시설에 대한 시범 운전을 실시한다.

신동면 혈동리 쓰레기매립장 내에 들어선 폐기물종합처리시설은 국비 등 660억원이 투입돼 3년간의 공사를 거쳐 이번에 준공하게 된다.

도시형폐기물종합처리시설은 폐기물의 선별·매립·소각이 한 곳에서 일괄 처리되며 하수 슬러지 자원화, 소각열을 이용한 전력, 난방열 공급이 이뤄지는 에너지 순환형 종합환경타운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하루 처리 용량은 쓰레기 소각 170t과 재활용 선별 60t으로 수거 쓰레기의 90% 가량을 소각처리 할 수 있는 크기다.

춘천시는 준공을 기념해 9월 2일 환경공원 내에서 종이 팩을 이용한 환경작품 만들기 대회도 개최한다.

앞서 춘천시는 공모를 통해 도시형폐기물종합처리시설의 단지 명칭을 환경공원으로 정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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