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나무의사들이 울산, 양산, 부산 등 영남지역의 노거수(老巨樹)를 더 건강하게 오래 살리기 위한 공동 연구조사에 나섰다.

15일 `울산생명의 숲'(이사장 황두환)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나무의사들이 이날 경남 양산 법기수원지의 반송(盤松), 울산 서생면 웃술마마을의 반송, 울산 석남사 산책로 소나무 등 노거수의 나무뿌리와 영양 상태를 조사했다.

조사에는 이 단체 외에 범어사, 동아시아 노거수 도감 준비위원회, 서울 나무병원, 포항 기청산 식물원, 문화재청, 오사카(大阪) 수목진단협회, 시가현(滋賀縣) 수목의협회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노거수가 좁은 땅에서도 잘 자라도록 노거수의 나무뿌리에 활력을 주는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 부산 기장군 죽성리와 기룡리의 노거수 소나무들을 조사했고, 16일에는 부산 범어사의 반송과 은행나무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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