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 근처 블랙 프라이어 거리에 걸린 배너 =출처 유스위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가 당초 첫 공개 자리로 예상됐던 세계가전전시회(IFA) 일정보다 앞서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런던 올림픽이라는 특수가 코앞이기 때문이다.

영국의 산업 전문 뉴스인 유스위치(uSwitch)는 9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을 알리는 배너에 등장한 '갤럭시노트' 광고를 언급하며, 이것은 갤럭시노트2 공개를 알리기 위한 광고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분석은 크게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한 것이다. 올림픽이라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를 삼성전자가 빼놓고 지나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런던 올림픽의 공식 스폰서이기도 하다.

오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16일의 대장정을 거친다. 광고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라면 이 대목을 놓치지 않을 거란 얘기다. 갤럭시S3가 이미 공개된 지금 삼성이 차기작을 해당 기간에 공개할 가능성은 충분히 공감할 만하다.

두 번째는 삼성의 전략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9, 10월경으로 예상되는 최대 경쟁자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5보다 먼저 제품을 내놓아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복안을 지녔다고 다수의 분석가들이 말한 바 있다. 최근 예측으로는 8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여는 IFA가 첫 무대로 예상됐지만 이보다 더 빠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이폰5가 출시된 이후에 나올 거란 관측도 소수 의견으로 존재한다. 아이폰5의 기대 가치가 떨어질 때쯤 출시할 수도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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