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에 이은 장마로 벼 병해충이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가뭄으로 벼의 생육이 저조한 상태에서 강우 및 일조 부족현상을 겪게 되면 작물의 저항성이 떨어지며 병해충이 급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벼 상태를 수시로 관찰하는 것은 물론 조기 방제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방제 요령을 보면, 벼 잎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은 과번무한 논의 볏대 아래 부위를 봤을 때 병무늬가 보이면 도열병과 동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또 흰잎마름병은 세균에 의해 전염되는 병으로 집중호우에 의해 침수된 논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침수된 논에서는 깨끗한 물을 이용해 잎을 빨리 세척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혹명나방은 어린유충이 벼 잎을 세로로 마는 피해잎이 1~2개 가량 보일 때 적용약제를 살포해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바이러스병인 줄무늬잎마름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애멸구 방제도 철저히 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병해충 적기 방제를 위해 현장지도 및 홍보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현지 예찰 활동과 병해충 정보 제공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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