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7일 "우리는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확실히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핵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파키스탄군 수뇌부에 현금 350만달러와 보석 등을 뇌물로 건넸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와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지 않은 채 이같이 말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자세한 내용은 정보사항이라고 확인을 거부하면서도 "이런 건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불법 물질을 획득하려는 북한의 활동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유엔 의무를 다시 준수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파키스탄이 핵 확산을 중단시킬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조치들을 취하도록 모든 수준에서 파키스탄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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