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미국의 우주왕복선 발사 프로그램이 8일로 예정된 애틀란티스호 발사를 마지막으로 30년만에 막을 내리게 된 데 대해 이 같은 우려를 표명했다.

우주왕복선은 낙하산으로 '낙하'하지 않고 활주로에 '착륙'하는 최초의 반복사용 우주선이다. 날개를 단 비행체 중 가장 빨리(시속 2만8,000㎞) 궤도비행을 하는 우주선, 지구상 가장 복잡한 기계, 대기권에서 1,600도를 견디는 내열시스템 등 항공우주기술의 신기원을 열어왔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중단을 선언한 2004년 이후 미국과 다른 나라의 우주인들이 1천억달러 짜리 우주정거장까지 가려면 러시아의 왕복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이제 유인 우주 왕복선 분야에서 러시아의 독점시대가 열리게 됐다는 것이다.

NASA는 “민간분야가 설계하고 건설하고 운영하게 될 상업용 우주택시서비스 프로그램을 모색중이며 이는 비용을 최소화 하면서 개발 경쟁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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