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방위산업청이 기획재정부에 33조 4천 788억원의 예산안을 제출했다.

내년도 국방예산 요구안을 올해 대비 6.6% 증가한 33조 4천788억원으로 편성했다. 환경오염 복원, 사이버전 위협에 대비 핵심 인프라 구축, 사이버 전문인력 확보 등에는 2천38억원을 책정했다.

예산안은 전력운영비 23조 122억원(6% 증가)과 방위력개선비 10조 4천 666억원(8% 증가) 등으로 지난해 국방예산 31조 4천 31억원보다 2조 757억원이 증가했다.

서북도서 요새화 및 서북도서 방어사령부 운영 1천 548억원, 감시 및 탐지능력 보강, C4I(지휘통신)체계 발전 4천 182억원, 정밀타격 능력 및 방공능력보강 2조 2천 504억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 접적지역의 작전시설 엄폐화, 경계시설 보강 1천 42억원을 책정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철매-Ⅱ’의 연간 사격량을 64발에서 240발로 늘리고 합동정밀직격탄(JDAM), 이지스함용 SM-2 대공유도탄 추가 확보, 해상 종합전술훈련장 확보 등으로 5천 69억원이 편성됐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연합지휘통제체계 강화 등에 2천 163억원, 차기호위함과 차기고속정, 2.75인치 유도로켓 생산 등에 1조 6천 402억원, 한국군 주도의 워게임 센터 신축에 308억원 등이 반영됐다.

기능성 전투화 확대(20만→40만 켤레), 전투용 안경 7만 2천 429개 신규보급, 예비군 방탄헬멧 및 K-1 방독면 보급 등에 1천 205억원을 편성했다.

훈련소에 입소하는 신병을 위해 뇌수막염 백신(15만개), 독감백신(64만개), 유행성 ‘이하선염’백신(29만개) 등 예방접종에 221억원, 민간 전문의료인력 60명 채용 등에 79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신병 훈련소의 샤워시설, 세탁공장 개축, 난방 및 온수 추가 지원, 군화건조기(소대당 1개) 등 물품 보급 확대에는 288억원을 편성했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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