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기업체와 '자원순환형 포장실천협약'6일 체결

식품·생활용품 업체가 포장재 폐기물을 감축하기 위해 제품포장을 친환경 제품으로 바꾼다.

환경부는 6일 식품업체 농심, 생활용품업체 LG생활건강, CJ라이온, CJ제일제당, 애경과 '자원순환형 포장 실천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비재, 특히 제과를 비롯한 식품 및 생활용품의 과대포장이 환경오염과 자원낭비, 비용증가 등을 유발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대 패키징학과와 함께 2011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포장재 감량과 재활용성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한 봉지류와 종이박스류 포장의 친환경설계 매뉴얼을 제품에 실제로 적용하고, 시장에 유통시켜 소비자의 반응을 보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설계 매뉴얼을 시범 적용한 제품들은 이르면 9월 중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환경부는 시범사업의 성과에 따라 친환경포장 설계 가이드라인을 법제화하고 참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줄 계획이다.

또 환경부는 현재 플라스틱과 유리, 금속 포장재의 친환경 포장방법도 고안 중에 있으며,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는 즉시 참여업체를 추가 모집해 2013년 2차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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