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브라질과 신재생에너지 협력을 강화한다.

브라질 주재 한국대사관은 7일 "브라질에 진출해 있는 지사와 무역 기관으로 구성된 '카라반 사업' 참여 업체들이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남미지역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 어바웃 에너지'(All About Energy) 전시회에는 코트라 상파울루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와 수출입은행,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메디안 솔라 & 디스플레이, THC 코퍼레이션, 두산파워시스템, SK네트웍스 등 우리나라 기업들과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Petrobras)를 비롯 10여 개 브라질 기업이 참여해 비즈니스 미팅을 실시했다.

최 대사는 전시회 연설에서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업체들은 전시회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세아라 주의 인프라 구축 계획과 투자진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소개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고, 1대1 상담회를 통해 약 40여 개의 현지 기업들과 만났다.

'카라반 사업'은 상파울루 주와 리우데자네이루 주 등 브라질 남동부 지역에 집중된 우리나라 기업의 현지 네트워크를 지방으로 넓히기 위해 추진되는 지역협력사업이다. 지난 5월 말 1차 카라반 사업 때는 북동부 리우 그란데 도 노르테 주와 페르남부코 주를 방문해 해당 지역의 기업과 언론으로부터 주목 받았다.

대사관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과 협력을 희망하는 현지 기업은 바이아, 페르남부코, 세아라, 피아우이, 리우 그란데 도 노르테, 파라, 아마파, 아마조나스, 고이아스, 마토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 대사는 "브라질 북동부 지역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수요가 많아 우리 기업의 진출이 유망하다"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카라반 사업'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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