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지역에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북 포항에서 올 여름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 사이 포항의 최저기온은 25.1도로 올해 전국에서 처음 나타난 열대야로 기록됐다.

열대야는 밤(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작년에는 6월21일 강릉에서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2000~2010년 전국 평균 열대야 발생일수는 6.4일로 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해안 지역과 대도시에서 자주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기온은 포항 28.9도, 울진 30.0도, 울산 8.1도, 대구 27.0도 , 강릉 30.2도, 동해 27.5도 등으로 영남과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부터 더운 날 씨를 보이고 있다.

대구와 울산, 경북 영천·경산·청도·칠곡·경주, 경남 양산·밀양·함안·창녕·합천 등지에는 전날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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