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자 대학생의 주된 관심사가 건강·패션·연애·미용 등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0%는 연애 경험이 있고, 절반이상(54%)은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12년 남자대학생의 생각을 읽다'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5월18일부터 5월31일까지 전국 남자 대학생 7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 대상 남자 대학생의 약 44%가 다이어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의 이유로는 외모 관리를 위해서(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상의 이유(25%), 마른 몸매(18%)나 스키니 의상(8%)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한다는 응답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화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84%가 "상황에 따라 화장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화장 자체가 이상하다'고 답한 남자 대학생은 고작 12%에 머물렀다. 평균적인 화장품 사용 가짓수는 1.8종으로 집계됐다.

약 40%의 남성들은 자신의 외모에 고민이 있으며 키에 대해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 대학생들의 가장 큰 외모 고민(1, 2순위 포함)은 키(27%), 피부(24%), 몸매(22%)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성형을 원하는 남성은 25%로 많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약 40%의 남자 대학생들이 신발에 깔창을 사용했다고 응답해, 외모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또 옷을 사는 장소로 백화점(35%), 온라인 쇼핑몰(27%), 편집매장(11%)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68%의 응답자들은 옷을 구매할 때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남자 대학생의 대부분인 80%가 연애경험이 있으며 '이상적인 데이트 비용 분담'에 대해서는 평균적으로 5.7대 4.3이라고 답했다. 또 54%는 성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동거 경험도 5%로 드러났다. 동거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28%에 불과했다. 다만 동성애에 대해서는 66%가 거부감을 나타냈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