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모든 요금제를 사용하는 자사 이용자들에게 mVoIP를 전격 허용키로 했다.

LG유플러스가 카카오의 보이스톡을 비롯해 NHN 라인, 다음 마이피플 등 mVoIP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동통신사업자 최초로 내달 1일부터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에서 일정 부분 데이터를 무료로 음성통화가 가능하도록 mVoIP를 허용한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SK텔레콤과 KT와 같이 정책적으로 이동통신망에서 mVoIP를 금지시키고 있었지만 이후 가입자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mVoIP 제공을 위한 이용약관 신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LG유플러스 이용자의 경우 mVoIP 관련 앱(App)을 다운로드 받으면 요금제 변경이나 특정 고가 요금제 가입 없이 이동통신망이나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mVoI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mVoIP 이용을 위해 제공되는 데이터는 현재 정액요금제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데이터량 중 최소 30MB에서 최대 1.5GB에 해당 된다.

100MB 당 약 250분 내외의 음성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1.5GB(1,536MB)를 mVoIP로 제공하는 것은 월 3,840분(41만 4,720원 상당)의 무료통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는 사실상 무제한의 음성통화가 가능해진다.

이번 LG유플러스의 mVoIP 허용으로 LTE 요금제 가입자는 기본제공 데이터 중에서 LTE 34는 30MB, LTE 42는 50MB, LTE52는 100MB, LTE62는 200MB, LTE72는 350MB, LTE85는 700MB, LTE100은 1GB, LTE120은 1.5GB를 mVoIP로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3G 스마트폰 사용자도 스마트34/44/54/64 요금제 가입자는 각각 30MB, 50MB, 200MB, 300MB를, 그리고 스마트74/94 요금제 이상 가입자는 1GB를 mVoIP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 예로, LTE52 가입자는 월 250분의 음성통화가 기본으로 제공되었지만 mVoIP를 활용(100MB)하면 추가 비용없이 총 500분의 음성통화가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그러나 정액 종량제가 아니기 때문에 mVoIP 기본 제공용량을 다 소진하게 되면 mVoIP는 자동 차단된다.

그러나 월7,900원의 추가요금을 내면 해당 요금제에 해당되는 모든 데이터를 mVoIP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TE 62요금제에 주어지는 데이터가 6GB일때 이중 200BM를 mVoIP에 사용할수 있지만 월 7,900원을 지불하면 6GB 모두를 mVoIP로 사용 할수 있다.

3G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사용 제한이 없는 스마트54요금는 2.5GB, 스마트64는 6GB, 스마트74는 10GB, 스마트94는 20GB 내에서 mVoIP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SC본부 최주식 전무는 "망에 대한 트래픽 부하문제, 음성매출 하락 등의 이슈가 있지만 고객에 대한 편익과 혜택을 강화하고 LTE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mVoIP 서비스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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