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28일 환경부, 경상북도, 김천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인적재난대비 월별 훈련으로 올 들어 네 번째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경북 김천시 소재 페놀수지 공장에서 페놀반응기 과열에 따른 폭발로 화재가 발생, 진화 과정에서 살수된 소화용수에 수질오염물질(페놀)이 혼합돼 하천에 유입되는 사고로 물고기가 폐사하는 가상상황이 설정됐다.

지자체 및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은 가상상황에 대응하는 기능 훈련을 실시했다.

최초 현장 대응기관인 김천시와 경북도에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각 실무반의 임무와 역할을 발표하고 토론을 통해 재난대응 매뉴얼의 문제점을 수정하는 등 토의형 기능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수색, 구조·구급, 현장통제·주민대피, 재난쓰레기 등  9가지 재난대응 기능별 상호협력 사항에 대해 숙달하고 검증하는 훈련도 실시됐다.

환경부 및 소방방재청에서는 각각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현장대응 총괄 및 조정, 합동 피해조사반 편성, 피해지역 수습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등 각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기능훈련을 실시했다.

소방방재청 재난대비 월별 훈련 관계자  "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7월에는'내수면 유·도선 침몰사고' 대비훈련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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