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평균, 리터 당 1998.36원

 

 

서울지역 휘발유 판매 가격이 2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1월 7일 2000원을 넘어선 이후 172일 만이다.

27일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지역 휘발유 판매 가격 평균은 리터 당 1998.36원으로 전날 평균인 2005.96원보다 7.60원 하락했다.

서울지역의 휘발유 판매가가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는 2000원대 밑으로 떨어진 건 거의 5개월여 만이다. 지난 1월 6일 1999.15원이었던 서울지역의 리터 당 휘발유 판매 평균가는 7일 2001.09원으로 오르면서 2000원대에 들어섰다.

지난 4월 16일 리터 당 2135.25원으로 정점을 찍은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한 달 만인 5월 17일 2096.23원으로 떨어졌다. 뒤이어 40일 가량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 1900원 대로 떨어진 것.

이같은 가격 변동에 가장 큰 원인은 국제 유가의 하락인 것으로 분석된다.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판매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3월 14일 배럴 당 124.22달러로 정점을 찍었다가 현재는 91.01달러로 3개월여 만에 33.21달러가 급락했다. 최고가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한편 현재 전국 휘발유 판매 평균가는 리터 당 1936.14원으로, 지난 3일 2000원 대 밑으로 떨어진 이후 계속 하락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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