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웹 서핑을 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발견할수 있는 단어가 있다.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하지만 IT-Trend에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2·30대들도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이기도 하다.

인천에 사는 주무 유모씨(33)는 최근 초등학교 3학년 아들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엄마 클라우드가 뭐야? ”

초등학교 영어 질문이겠거니 하고 자신있게 구름이라고 답변해 주었다가 망신만 당했다.

나름 소셜네트워킹을 비롯해서 웹 트렌드에 자신있던 유씨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모른다는 것은 상당한 충격이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클라우드 컴퓨팅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사전적인 의미는 ‘정보를 인터넷상의 서버에 영구 저장하고 PC, 태블릿PC, 노트북, 스마트폰등의 IT기기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수 있는 환경' 을 뜻한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완벽히 이해하기 힘들다.

이해를 돕기위해 한가지 예를 들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이메일(E-mail)은 자신의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이메일 서비스 회사의 서버에 저장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메일 뿐만 아니라,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한 모든 기능이 인터넷상의 공유공간에 재공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하드디스크가 필요 없으며 고가의 pc환경도 구성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구축되면, 인터넷에 접속할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만 있다면 업무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제공된다.

특히 기업에서 제품구입을 위한 제품구성비, 전산인력들의 인건비 등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존 IT산업의 패러다임을 뒤집을 태풍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수많은 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를 도입을 통해 업무효율 향상 효과를 보고 있지만,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의 가능성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PC 50대 미만을 보유한 국내 소기업 IT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물어본 결과 약 70%가 클라우드를 모른다고 답변했다.

또 PC 50대 이상 500대 미만의 중기업의 경우 약 45% 정도가 모른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아태지역 한국을 포함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절실하다.

향후 구글의 크롬북을 비롯해서 많은 클라우드 전용 IT기기들이 속속 등장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시대의 흐름을 거부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더 나아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게 되면 , 미래에는 데스크탑pc의 존재는 사라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성상훈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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