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메말라 가고 있는 도시 가로수를 살리기 위한 대책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27일 '서울클린데이'를 맞아 전 자치구와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대대적인 수목 물주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클린데이란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25개 자치구 및 서울시설공단이 서울시 대기질을 개선하고 차도·보도·골목길·도로 시설물을 물세척하는 행사다.

이번 서울클린데이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메말라 가고 있는 가로수와 녹지대 수목을 살리기 위해 물청소차 총 661대가 동원돼 오전 5~11시까지 물주기 작업이 실시된다.
 
114㎢의 공원은 물론 1,271개 노선에 식재된 가로수 28만 그루와 띠녹지 339㎞ 구간, 마을마당, 녹지대 등의 수목이 그 대상이다.

특히, 도로의 지열 등으로 가뭄 피해가 높을 것으로 우려되는 도로변 가로수와 주변 녹지대에 집중적으로 물주기 작업이 실시된다.
 
시 기후환경본부 관계자는 "수목 물주기 행사는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아울러 건물 및 아파트, 학교주변 등 수목 물주기는 해당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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