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평균 25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지상 낙원 몰디브가 통제가 안되는 쓰레기 더미로 상처받고 있다.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더 이상 통제 불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3만5000 평방 마일의 몰디브 군도 한 켠에 위치한 쓰레기 섬(Thilafushi)에선 매일 330톤의 쓰레기가 소각되고 있다.

페트병, 과자 봉지, 배설물 등을 태우면서 생기는 매케한 연기는 건강에 유해한 물질을 가득담고 섬의 공기를 오염시킨다.

문제는 이와 같은 상황을 타개할 방책이 없다는 점이다. 암초로 이뤄진 아름다운 천혜의 관광지 몰디브는 각광받기 시작한 20년만에 지상 최악의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

▲ 쓰레기 소각 연기가 섬을 휘돌고 있다 =출처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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