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를 서북권 발전 선도 중심지역으로 조성,주변지역 발전 가속화

 

서울시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미공급 토지 7필지 3만여㎡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첨단업무용지 3필지, 상업용지 2필지, 주차장용지 2필지로 총 30,465.4㎡ 규모다.

현재 DMC 택지는 총 52필지 중 41필지가 공급 완료된 상태며, 이번 공급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DMC 택지공급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른다.



▶ DMC 공급 대상 용지


먼저, 서울시는 DMC에 다양한 기능을 보충하고 명실상부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완성하기 위해 첨단업무용지 3필지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필지는 DMC의 마지막 남은 첨단업무용지로 미디어와 IT기업들의 치열한 입주 경쟁이 예상된다.

첨단업무용지 입주대상 업종은 방송‧영화/애니메이션‧게임‧음악‧디지털 교육 등 미디어 관련 기술 연구 개발 기업과 디지털콘텐츠 제작․유통․소비하는 기업, 소프트웨어 및 IT관련 기업 등이다.

현재 DMC는 MBC, YTN,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국내 미디어기업의 입주가 확정됐고, LG 유플러스, LG CNS, 팬택 등의 IT기업과 CJ, 팬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입주해 있다.

서울시는 또 DMC를 서북권 부도심으로 활성화시키고, 한류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상업용지 2필지를 공급하고 부족했던 상업시설을 본격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업용지는 상업위락용지인 B3(7,212㎡)와 상업업무용지인 B6-1(5,378.4㎡)로, 상업용지공급은 DMC 조성 후 사실상 처음이다.

상업시설엔 관광객 편의를 위한 카페, 쇼핑, 레저 등 위락시설을 유치해 한류문화 관광지로서 DMC 기능을 보완할 계획이다.


▶ DMC 단지 조성 현장 사진


첨단 주차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DMC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DMC 콘셉트에 맞는 첨단주차장을 유치하기 위해 주차장 용지 2필지(주2 : 3,623.6㎡, 주4 : 1,908㎡)를 민간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DMC는 주차장 약 7300면(공공주차장 250면, 민간주차장 7,050면)을 보유하고 있으나, MBC, SBS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의 입주가 완료되는 2014년에는 주차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물 연면적 30% 이하를 주차장 외 용도로 활용해 건물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관계법(주차장법)상 주차전용건물의 경우 건물 연면적의 30% 이하를 제1종 및 제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업무시설, 자동차관련시설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사람 친화적인 주차공간을 만들어, 주차문화를 선도하고 DMC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DMC 사업용지 공급은 7일 공급공고 후 15일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8~10월 중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10월 말까지 모든 사업용지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용지공급을 통해 DMC 내 부족한 시설이 보강되면 DMC가 2014년까지 명실상부한 문화콘텐츠산업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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