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관통한 제4호 태풍 '구촐'로 1명이 사망하고 77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본 지진 피해지역은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구촐은 이날 오전 9시께 도호쿠 지방을 거쳐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간 뒤 온대성 저기압으로 약해졌다.

마이니치신문은 시즈오카현에서 한 남성이 무너진 건물에 깔려 숨졌고, 17개 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서 7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피난 지시나 권고를 받은 사람은 미야기현 등 10개 현에서 6만5128가구, 15만9835명에 이르렀다. 가옥 침수 피해도 토호쿠 등 각지에서 발생했다.

이번 태풍으로 19일부터 20일 사이에 일본 내 60개 지점에서 6월 시간당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19일 밤 가나가와현 야마기타마치에는 시간당 81㎜가 퍼부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지바시에서 측정된 38.1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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