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산업계 화두는 녹색, 융복합, 중국이라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전망했다.

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전경련 주최로 열린 '2011 하반기 산업 트랜드 전망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온 부경진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환경위기와 자원위기를 동시에 겪는 지구는 녹색기술을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며 "그린 에너지 시장을 선점해 우리나라가 녹색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정부가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고 기술개발을 하는 등 각자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탄소시장은 기업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 됐다"며 "기업은 스스로 탄소배출이 발생하는 분야를 정확히 알고 탄소배출을 줄일지, 배출권을 구입할지 등을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양대 장석권 교수는 'IT 컨버전스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라'는 발표문을 통해 융복합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스마트 시장에 대응하고 컨버전스 혁신의 성과를 높이려면 기업이 수평적 사고체계를 갖고 조직 내에서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고 촉진될 수 있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김용준 성균관대 현대중국연구소장은 "중국 내수 시장은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인 1980년대에 태어난 바링허우(八零後) 세대가 이끌고 있어 2ㆍ3차 도시 소비시장과 온라인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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