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옵티머스LTE 2' 제품 제원과 '테스트폰' 실측 두께.                           사진 / 언박싱(UNBOXING)

 


LG전자의 '옵티머스LTE 2'가 또다시 '허위표시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15일 모바일 전문가 리뷰 사이트인 언박싱은 LG전자의 '옵티머스2 LTE' 제품의 두께가 당초 알려진 8.9mm가 아닌 9.39mm라는 리뷰를 게재하면서 또다시 LG전자의 허위표시광고 의혹이 제기됐다.

언박싱 측은 앞서 지난 8일 '테스트폰'으로 두께를 실측했으나 이날 환경TV와의 전화 통화에서 "'양산폰'으로 다시 두께를 실측했을때도 테스트폰과 두께차이는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양산폰'으로 재측정 당시 버니어 캘리퍼스로 실측 시 힘을 얼마나 주냐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힘을 주어 측정해도 8.9mm보다 더 두꺼운 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옵티머스LTE 2' 제품의 경우 무선충전용 배터리 커버가 따로 있으며 이는 일반 배터리 커버보다 무거우며 두께도 더 두껍다.

그러나 이번 두께 실측은 무선충전용이 아닌 일반 배터리 커버를 장착했을때 측정한 수치다.

0.5mm미만의 두께 차이는 오차범위 안에 들수 있다고 가정해도 문제는 LG전자의 '꼼수'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지난 4월 '옵티머스2X'에 제논플래시를 탑재한다고 광고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또 '옵티머스 뷰'의 4000mAh 추가배터리를 발매하겠다고 해놓고 갑자기 취소하는 등 여러차례 허위광고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때문에 이번 '옵티머스LTE 2'의 실측두께 역시 고의성으로 밝혀질 경우 또 다시 소비자들의 질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5월 3일 '옵티머스2X 제논 플래시 허위 표시 광고'에 대한 사과문과 함께 '2년 내 LG 스마트폰 재구매시 5만원 보상'과 '1만원권 모바일 상품권'으로 보상안을 내놓은바 있다.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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