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이번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1.5배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6월 북한의 강수량은 171.7mm로 평년(115.1mm) 대비 149.2%로 평년보다 많았다고 6일 밝혔다.

6월 중순까지 일누적강수량이 평년대비 50%정도로 건조했으나, 하순에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강수를 보였다는 것.

장마의 영향으로 북한 남부지방은 강수량이 많았으나, 북부지방은 건조하여 남북간 차이가 뚜렷한 6월이었다.



▶(좌)2011년 6월 북한 강수량 일변화 (우)2011년 6월 북한 강수량 평년비(%)


지역별로는 함경남도 장전이 441.0mm, 평강 368.0mm로 평년대비 300% 이상으로 많았으나, 함경북도 청진은 43.8mm로 평년대비 43.5% 적은 강수량을 보였다.

평강의 6월 23일 강수량은 124.0mm로 1981년 이후 1위를 기록했으며, 장전 월강수량은 441.0mm로 1981년 이후 2위를 기록했다.

조선중앙TV는 6월 27일 홍수와 해일 피해로 북한 강원도 사평리 일대 70여 정보 논밭 침수되고, 북한 서해안 지방에 14㎧ 이상의 강풍이 지속돼 평양시 수목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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