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OCI에 대해 증설계획 발표와 독일의 보조금 축소 지연은 2가지 호재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박기용 연구원은 "OCI는 공정개선 투자를 통해 연간 1만톤의 폴리실리콘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며 "올해 말까지 완공예정이었던 4공장의 투자를 보류하면서 내년 이후의 성장성에 의심이 커졌지만 이번 투자는 이러한 의심을 해소시켜 주고 동시에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독일의 태양광 보조금 축소안은 고용문제와 지역경제를 우려한 의회의 반대로 현재까지 시행되지 않았다.

지난 13일 열린 조정위원회에서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해 결정은 28일로 다시 연기됐다. 보조금 축소계획의 완전 철회까지 논의되고 있어 최종안은 기존보다 크게 완화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결국 독일의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는 지나쳤던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최종안이 발표돼도 이전과 같은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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